TIL #2) 완벽주의 욕심을 버려야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

난 평소에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.

학교과제든, 공부자료든 모든 노션이나, GITHUB, 티스토리 등에 기록을 남기고 정리하려고 했다.

 

취업을 하고 현업에 뛰어드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. 새롭게 접한 내용을 늘 하던것처럼 노션에 예쁘게 정리하고, 기록하려고만 하니 기록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을 발견했다.

그리고 그냥 넘어가도 되는 내용도 '정리'하려고 하니 오늘 배운 내용도 벅찬데 + 이걸 어느세월에 정리하지? 하는 생각에 버거웠다.

 

뭔가 잘못되고 있었다. 이게 아닌 것 같았다.

개발 트렌드도 휙휙 바뀌고 새로운 기술을 쉴새없이 릴리즈되고 있다보니, 왜 '완벽주의' 성격이 개발자로서 안좋다는지 이해가 간다. 

 

오늘도 마찬가지로 모르는 문제를 서치하면서 한 개발자분의 포스팅을 봤다.

이 분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셨는데, '기록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, 학습을 위한 기록을 해야겠다' 이 말이 너무 와닿았다. 

정리하는데 너무 애쓰지 말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.

티스토리 글도 너무 자주 올리려고 하니, 내용의 퀄리티가 떨어지고, 무엇보다 스스로도 컨텐츠에 아쉬움을 느꼈다. 내가 이걸 포스팅하려고 쓰나? 정말 이해하고 쓰는 거 맞아??하는 생각이 스스로를 때렸다.

내용을 압축하고 완전히 이해해서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있는 글을 써야겠다. 박리다매 ㄴㄴ